아산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 수습 완료

2018-04-02     송재우 기자

[아산=글로벌뉴스통신] 아산시는 배방읍 중리 산86-1번지 일원에서 지난 2월 22일부터 개토제를 시작으로 3월 30일(금)까지 총 38일간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을 진행하고 암매장된 유해를 모두 수습했다.

수습유해는 모두 총 150여구로 비녀 60여개, 구슬, 종모양의 장난감 등의 유품으로 보아 희생자 상당수가 여성과 아이가 포함된 것을 파악됐다.

매장 장소 형태는 일제 시대 폐 금광이 토사에 의해 매립된 웅덩이 형태이며 이 웅덩이에 유해들이 층층이 발견 된 것을 보아 같은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살해 된 것을 추측 할 수 있다.

이번 수습된 유해는 아산공설봉안당으로 이관해 4월~5월 2달 여간 유해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희생자 수, 성별, 연령, 피해당시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아산시에 따르면 향후 유해감식이 완료되면 보고대회를 거쳐 행정안전부 소관 ‘세종시 추모의 집’에 유해를 봉안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