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

2017-12-07     송영기 기자

[서울=글로벌종합뉴스]

 

             눈 내리는 날

 

까마귀  깍깍울고 까치가 날아오르는,

노오란  참나무잎 숲속나무 사이사이,

점점이 내려앉으며 소리없이 눈 내리네.

 

어둑한 잿빛하늘 높은 하늘 낮아지고,

포근한 바깥날씨 조용해진 초겨울에,

이윽고 눈이 내려서 길바닥이 하얗네.

 

창열고  내리는 눈  말없이 바라보며,

어른이 되었어도 이 마음은 동심인 데,

슥슥슥 마당쓰는 소리 정적깨며 들려오네.

 

    都雲(도운) 宋永起/시조시인,서울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삼각산 조병옥박사 제실 앞길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삼각산 영락기도원 앞길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삼각산 국립공원 계곡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삼각산 국립공원 숲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강북구 인수봉 숲길마을 눈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