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부산시장, 매일 1회 이상 민생현장 속으로

2013-07-30     권혁중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25일 허남식 부산시장이 시 간부들을 이끌고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 건립현장을 방문했다. 허 시장은 무더위 속에 구슬땀을 흘리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공사 진척상황을 꼼꼼히 살피는 등 현장행정을 펼쳤다.

  민선5기 4년을 맞아 각종 현안과 민생현장을 직접 챙기고 시민들과 소통하겠다는 허시장의 의지가 무더위도 무색케 했다. 연초부터 진행돼 온 소통을 통한 ‘현안해결’, 현장방문을 통한 ‘민생현장 챙기기’가 무더운 여름에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허 시장의 이런 행보는 3선 임기의 마지막을 사무실에서 방문객 면담이나 예방, 의례적 행사 참석은 가급적 줄이고 민생현장이나 부산시의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돌아보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또 그동안 발표한 정책이 현장에서 얼마나 제대로 먹히고 있는 지 점검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언제 어디서든 형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시민과 직접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온 허 시장은 지난 7월 25일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하는 장애인운전재활센터와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 건립현장을 각각 방문했다.

  장애인운전재활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허 시장은 시설을 일일이 둘러보고 “많은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부산시도 장애인 불편을 줄이도록 더 걱정하고 더 노력하기 위해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공정율 68%를 보이고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는 55층까지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 공사 진행상황을 듣고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건물인 만큼 단순한 건물이 아닌 작품을 짓는다는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토요일(7. 27)에는 북항대교와 동명오거리 지하차도 건설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허 시장은 건설현장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시민불편 사항이 없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7월말 준공해 8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서구 암남동 수산가공선진화단지를 방문(7. 30)해 시설을 둘러보고 시설관계자 및 입주업체들을 격려한 후 “국내 최대의 수산물 보관·물류의 중심지인 부산 감천항 일원이 명실상부한 국가 수산식품산업 허브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7월 31일(수)에는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아 관광객․피서객 안전과 이용시설, 바가지요금 근절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인근 상인들과도 만나 애로사항과 해수욕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도 나누는 등 활발한 현장행보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허남식 시장은 올 상반기 4년 만에 구․군 순방을 실시해 전통시장, 저소득층 주거지역, 사회복지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숙원사업을 적극 해결했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간을 쪼개 민생현장과 주요 현안사업장을 한 곳이라도 더 찾겠다는 시장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앞으로 주말과 휴일을 포함 매일 1회 이상 우리시 경제발전을 담당할 대형사업장,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과 주요 관광지는 물론 서민밀집지역, 복지사각지대 등 다양한 시민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 발로 뛰는 전방위 현장행정을 통해 시민과 소통을 이어가고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