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한강에선 농부.역사탐방.게임까지 체험

서울시, 여름방학 맞아 온가족이 즐기는 특별 체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선착순 접수

2015-07-23     송재우 기자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서울특별시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겐 꿈을, 청소년에겐 신비한 자연 체험을, 청년에겐 도전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올 여름을 보다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시민들을 위해「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일환으로 준비한 ‘여름방학 한강 특별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몽땅’ 소개한다.

서울시는「2015 한강몽땅 여름축제(이하 ‘한강몽땅’)」일환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부터 청장년까지 다양하게 배우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여름방학 특별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강의 자연생태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몽땅’, 생태프로그램>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한강의 동식물을 관찰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자연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여름방학 한강몽땅 생태프로그램>(68종)을 운영한다. 생태프로그램 운영장소는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 고덕수변생태공원, 난지 야생탐사센터 등 9개소다. 여름방학을 맞아, ‘한강몽땅’ 기간 동안 온 가족이 함께 한강의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탐사할 수 있도록 가족단위 프로그램들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강 생태체험 프로그램에는 ▴생물을 직접 잡아보고 만지는 등 생태체험 프로그램 ▴목걸이 등 각종 만들기 참여형 체험활동 프로그램 ▴가족단위 참여 프로그램 ▴한강 자연성회복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특별히 가재잡기 체험하기, 누에고치 실 뽑아보기, 반딧불이 방사 등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1탄부터 3탄까지 3차례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는 ‘곤충교실’ 프로그램(고덕수변생태공원)은 잠자리의 한 살이부터 노린재와 딱정벌레, 물속 생물, 거미와 매미 등 다양한 생물에 대해 관찰할 수 있는 특별체험 프로그램이다. 잠원누에 생태교실(잠원공원)은 옛 양잠업에 대한 이해와 도심 속에서 보기 힘든 누에를 관찰하고 직접 만져보며 누에의 한 살이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가족참여 프로그램은 암사생태탐방 및 카약과 자전거로 가족 미션트레킹을 체험하는 ‘탐어여행’ 과 한강 텃밭에서 가족이 함께 농작물을 심고 가꾸고 캐는 ‘농부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일일농부체험(잠실한강공원)’은 어린이를 동반한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연학습장의 농작물도 공부하고, 감자 등 작물을 직접 수확할 수 있다. ‘꽃섬에서 밤섬까지(한강야생탐사센터)’은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밤섬을 카약을 타고 둘러보며 밤섬의 의미를 짚어보는 한강 자전거 트래킹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면 자전거를 지참해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통 염색체험, 꽃목걸이 만들기, 잔디인형 만들기 등 체험활동 프로그램과 맹꽁이 보호 캠페인, 멸종위기 동물 알아보기 및 잠망경으로 한강물속 물고기 관찰하기 등 자연성회복 프로그램, 동식물에 관한 전시 및 누에고치 관찰하기, 현장체험교실 등 열린 생태교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을 통해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 3780-0848)로 문의할 수 있다.

<역사도 배우고 게임도 즐기는 교육프로그램이 ‘몽땅’ 한강역사탐방’프로그램>

‘한강 스토리 빅게임(Big Game)’이 7월 23(목)부터 8월 13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09:30~12:30 총 4회 진행된다. 1~3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들은 매회당 100명까지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마지막인 4차 프로그램은 1~3차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성적우수자들을 대상으로 한 왕중왕전으로 진행된다.

사전신청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http://yeyak.seoul.go.kr)에서 회원가입 후 ‘한강 스토리 빅게임’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과 그 주변 역사문화유적지를 연계한 한강 역사 여행 10대 탐방코스인「한강의 역사를 찾아서」를 5월부터 11월 30일(월)까지 운영중이다.「한강의 역사를 찾아서」는 ▲ 9개 ‘도보코스’ ▲ 1개 ‘선상코스’ 등 총 10개 코스로 구성되며, 한강역사해설사가 동반하여 한강 관련 역사, 문화 및 인물에 관해 해설을 진행하고 역사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개인 또는 단체 접수로 나뉘며, 예약접수는 운영기간 내(5월 9일~11월 30일) 언제라도 신청이 가능하다. 개인신청은 ‘도보코스’(1코스 광나루길~9코스 겸재정선길)만 가능하며, ‘찾아가는 역사 탐방’ 프로그램은 학교를 포함한 단체 신청, ‘선상코스(한강 옛 나루터길)’는 학교만 신청이 가능하다.

‘도보코스’와 ‘찾아가는 역사 탐방’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참여희망일 10일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도보코스’는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1회 5~40명까지 가능하다.(5명 미만일 경우 프로그램이 취소됨)

‘선상코스(한강 옛 나루터길)’는 초·중·고등학교의 단체 신청만 가능하며, 매주 토요일 오전 10~12시까지 운영한다. 최소인원은 15명이고 최대 50명까지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단체는 21일전까지 한강사업본부 수상관리과로 전화신청(☎02-3780-0825)하면 된다. 전체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02-3780-0776)로 문의하면 된다.

<어린이의 꿈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몽땅’, 자벌레 ‘꿈틀’프로그램>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에서 어린이 대상 교육프로그램 <꿈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꿈틀>은 ‘꿈을 담는 틀’의 줄임말로, 어린이들이 자신의 꿈과 자존감을 찾고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자벌레’를 소재로 특화시킨 교육프로그램 <꿈틀>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2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어린이들의 꿈과 자존감을 키우는 자아성장 프로그램, <꿈틀 보드방>은 8.1(토)~11.28(토) 기간 중 매주 토요일 14시부터 15시, 15시부터 16시까지 50분씩 총 2회 운영된다. ‘사회성 향상’을 주제로 총 다섯가지의 다양한 보드게임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형식의 놀이교육 프로그램이다.

스토리텔링 형식의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프로그램인 <행복한 우리 집’ 책 만들기>는 8.1(토)~8.29(토) 기간 중 매주 토요일 16시부터 60분간 운영된다. 우리 가족을 소개하는 나만의 책을 만들며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일정 및 프로그램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자벌레 홈페이지(www.j-bug.co.kr) 또는 전화(☎ 02-3780-0517/0518)로 문의하면 된다. 사전예약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자벌레’로 검색하여 예약․접수 확인 후 참여할 수 있고, 8월 프로그램은 오는 7월 24일(금)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자벌레는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로 바로 연결된다. 지하철역에서 자벌레로 이어지는 통로를 지나며 시민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2층에는 온 가족이 무료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책 읽는 벌레’가 마련되어 있어 야외활동 중 뜨거운 열기를 잠시 피할 수도 있다.

고홍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아이부터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하여 한강에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한 유익한 정보도 재미있게 체험하고, 아이들의 꿈도 키우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뜻깊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