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환경관리실태 평가 '성동구' 최우수구 선정

2014년 자치구 환경관리실태 종합평가' 실시해 기관·우수공무원 표창

2014-12-16     오병두 기자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감시활동 강화를 위해 실시한 '14년 자치구 환경관리실태 종합평가'에서 성동구를 최우수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25개 자치구별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 환경감시 네트워크 구축 등 정보관리 모범업무 수행 환경 위임업무 관리 등 총 4개 분야 11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 중 성동구는 지역 특성상 관리해야 할 환경오염배출업소가 타 자치구에 비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도 점검률이 우수하고 위반 사업장 적발률도 22.4%로 가장 높아 좋은 점수를 받았다.

 2위를 차지한 송파구는 업소별 D/B관리, 점검계획 적정성, 홍보실적 등 전반적인 지도점검 기반 시스템이 가장 잘 구축 돼 있었다.

 동작구는 10년 정화조 악취 고질민원을 과학적인 조사방법, 법률자문, 관련부서 회의를 거쳐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민원을 해결하여 신뢰행정을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각 자치구에선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지도점검뿐만 아니라 환경민원에 대한 부서 간 소통·협업으로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사례가 돋보였다.

 하천 악취문제를 인근 자치구 등 여러 부서와 협의하여 원인조사 후 해결한 서초구, 24시간 셀프세차장 소음문제를 주민과 업체의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 해결한 양천구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적극 노력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우수구(1), 우수구(2), 장려구(3), 노력구(3)에 기관 및 우수공무원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최우수(성동), 우수(송파, 동작), 장려(영등포, 강동, 서초), 노력(용산, 양천, 강북)이 선정됐다.

 이철해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장은 "내년에도 시민과 현장 소통하는 투명한 환경행정 구축을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가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