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에 존재하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연극 그때도 오늘 캐스팅 공개!

2022-11-07     고재영 기자
(사진제공:아트리버)역사 속에 존재하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연극 그때도 오늘 캐스팅 공개!

[서울=글로벌뉴스통신]‘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연극 <그때도 오늘>이 12월 9일부터 2월 19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공연된다. 

2022년 1월 초연을 선보였던 연극 <그때도 오늘>은 연극 <템플>, <돛닻>, <어린왕자> 등 참신하고 새로운 시도로 관객들과 소통해온 민준호 연출과 <비클래스>, <메모리 인 드림>의 오인하 작가가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우리나라 모든 세대가 다 봐야할 극’, ‘연극적인 대사 맛이 살아 있는 공연’, ‘진실한 연기의 힘으로 깊은 울림이 느껴진다’라는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1년 동안 성남, 화성, 세종, 인천, 부산, 고양 등 여러 지역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내실을 다져왔다. 그리고 2022년 12월 대학로로 다시 돌아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연극 <그때도 오늘>은 1920년대 경성, 1940년대 제주도, 1980년대 부산, 2020년대 최전방 등 각기 다른 4가지 장소와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에피소드 형식의 공연이다. ’그때’를 지금 ‘현재’로 살아가며 각자의 눈에 비친 미래를 확신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동시대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끔 풀어낸다.

에피소드 별 2명씩 총 8명의 배역을 단 2명의 배우들이 몰입도 높은 연기로 소화한다. 또한 각 지역색에 맞는 사투리를 근간으로 탄탄하게 구성된 말맛이 살아있는 대사들과 두 배우가 주고받는 긴밀한 호흡은 굉장한 흡인력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우리의 역사에는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희생된 수많은 사람들이 숨어있다. 연극 <그때도 오늘>은 독립 또는 평화를 꿈꿨던, 그저 살려고만 해도 죽어야 했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걸 실감하게 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만들어진 작품이다.

책에 기록된 역사의 이면에는 그때를 살아가던 사람들에게는 일상이었을 어떤 하루들이 존재했을 것이다. 이 공연에서는 그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그저 오늘을 살아내고 있었던 ‘보통 사람들’을 조명하며 ‘그때의 오늘’을 겸손하게, 그리고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그리고 이를 통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에 대해 되짚어보게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