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순 충북 행정부지사 투자유치 위해 미국 출장 길
정정순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투자유치단이 11월 17부터 11월 21까지 3박 5일간 일정으로 미국(위스콘신주, LA)을 방문한다.
투자유치단은 17일 미국 위스콘신주 저먼타운으로 이동해 국내 L사와 미국 N사간 합작투자 MOU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2019년까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쓰이는 기초소재(Precursor) 생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L사는 청주시 오창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특수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우량 중견기업이며, N사는 반도체, LCD 박막 증착공정에 사용되는 특수소재 분야에서 미국 내 손꼽히는 첨단기술 연구개발 기업으로서 인텔, 도시바,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의 주요협력사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번 투자협약식 행사에는 위스콘신주 주정부 대표단 등 관계자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18일에는 LA로 이동하여 진천산수 외국인투자지역에 친환경 저속 전기자동차(N.E.V) 제조시설 설립을 추진 중인 HAHM E.V를 방문해 공장설립 등 투자진행에 어려움은 없는지 챙길 계획이다.
HAHM E.V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저속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며, 기존 국내 저속전기차 업체들이 내수시장 부진 등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은데 반해 완성품의 80% 이상을 북미와 유럽지역에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어 침체된 국내 전기차산업 진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LA의 JJ Grand Hotel에서 투자유망기업 임직원 50명을 초청하여 충청북도 투자환경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 앞서 충청북도와 LA지역 남가주충청향우회(회장 조양래)간의 투자유치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충청향우회는 이번 도 투자유치단 방문과 관련 한인신문 등에 충청북도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하는 등 앞으로 미국 내 투자기업과 충북을 연결하는 훌륭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정순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는 “충청북도가 전국대비 4%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첨단기술과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해외 우수기업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빠듯한 일정이지만 투자협약 체결, 도 투자환경설명회 개최, 진천산수 외국인투자지역 입주 예정 외국인기업 방문 등 충북의 외자유치 활성화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