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홍천 강변에서 민박을 하며

2022-08-17     송영기 기자

[서울=글로벌뉴스통신]

 

(홍천에 다다르니 여덟 봉우리로 구성된 팔봉산이 높지는 않지만 멀리서도 눈길을 끈다)

 

 

           홍천 강변 민박

 

                        송 영 기

  

팔봉산 낮다마는 멀리서도 눈에 띄고

홍천강 소리 없이 흘러 내려 가는 강가

비온 뒤 갠 푸른산에 운무 피어 오르네

 

질경이 무성한 길 머위 비름 곰취 뜯고

벌레가 먹었지만 연지 찍은 저 복숭아

하나를 따 베 먹으니 고향생각 나누나

 

깊은산 인적 없어 나물 캐러 숲에 들다

계곡물 맑은 곳의 바위에 옷을 널고

흐르는 물 바라보며 지친 등목 하누나

 

 

(차를 타고 가는 길 차창으로 바라보는 푸른하늘에 뜬 흰구름은 언제 보아도 좋다)

 

 

(깊은 산 묵은 밭에는 풀만 무성한 데, 복숭아가 익어 성기게 달려 있다)

 

 

 

(길바닥에는 옛날에 마차가 지나가는 길앞에 있는 풀이라 하여 차전자 車前子로 불리는 푸른 질경이가 가득하다)

 

 

(산기슭 바위 아래 놓인 토종 벌통도 깊은 산에 어울린다)

 

 

(밤에 얕은 강가에서 다슬기도 줍고 주위는 적막하다)

 

 

(간밤에 비가 줄기차게 많이 내려 강변에 피서 온 사람들이 많이 벗어 나와 한적하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시조시인 송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