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제1회 한국마사회 유소년 승마대회’ 개최

2022-07-28     고재영 기자
(사진제공:한국마사회)한국마사회, 오는 30일·31일 ‘제1회 한국마사회 유소년 승마대회’ 개최

[과천=글로벌뉴스통신]한국마사회(이하 마사회)는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서울경마공원 88승마경기장에서 ‘제1회 한국마사회 유소년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마사회가 최초로 개최하는 이번 유소년 승마대회는 대회 및 승마 꿈나무들을 위한 캠프 형식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30일에는 한국마사회 소속 승마지도자들이 승마이론교육을 진행하며 대회 규정, 종목별 특징 및 설명과 함께 안전사항 및 승마대회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어 31일에는 한국마사회 소속 말 수의사가 학생 눈높이에 맞춘 기초 보건교육을 이어간다. 말이 쉽게 걸릴 수 있는 질병과 예방법, 기초응급치료 등 학교에선 접하기 힘들지만 승마 꿈나무들에게는 꼭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대회기간 중 ‘기승능력인증제’ 자격시험도 함께 치러진다. 참가 학생들은 승마대회에서 기량을 겨루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승능력인증제를 통해 본인의 능력을 검증받고 자격증까지 획득할 기회를 얻는다.

승마대회 종목에서도 유소년을 위한 차별점이 돋보인다. 기존의 유소년 승마대회는 장애물 경기 중심이었지만, 이번 대회에는 일정 시간 안에 장애물을 넘어뜨리지 않고 올바른 자세, 정확한 거리에서 코스를 통과하는 ‘헌터 종목’을 새롭게 도입했다.

또한 마필의 관리 상태, 선수의 복장 상태 역시 채점 대상이다. 빠른 기록보다 정확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장애물 경기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 헌터 종목은 말산업 선진국을 중심으로 교육용 종목으로 시행되고 있다.

헌터종목 도입 이외에도 선수들은 국제승마연맹 규정을 적용한 안전장구 착용이 의무화되며 스포츠 안전재단의 책임보험이 적용, 선수를 위한 안전요원과 구급차, 승용마를 위한 장제사와 수의사가 대회기간 항시 현장에 배치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이번 대회가 유소년들로 하여금 승마의 매력에 한발 더 가까워지는 계기로, 방문객에게는 이색적인 한여름 밤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