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글로벌4-H네트워크 세계대회 서울에서 개최

11월 1일 올림픽체조경기장서 비전선포식

2014-10-28     권현중 기자

   
▲ (사진제공:한국4-H본부)개회식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 대한민국! 67년 전, 해방 이후 이 땅의 청소년 가슴 속에 지․덕․노․체 네 잎 클로버의 희망을 심어 대한민국 발전의 밑바탕이 되었던 한국의 4-H활동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120여년 4-H역사상 처음으로 4-H국제대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 (사진제공:한국4-H본부)축하 공연
세계 4-H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힐 제1회 글로벌4-H네트워크 세계대회(공동조직위원장 정종택 前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홍문표 국회의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이홍기 한국4-H본부 회장)가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올림픽파크텔 및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 (사진제공:한국4-H본부)김홍국 하림 회장 기조강연
‘청소년, 세상을 바꾸는 힘!’(Youth : Harnessing the Power to Change the World)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 대회에는 4-H활동을 펼치는 세계 70여개국 4-H대표와 한국의 4-H대표가 참석해 4-H모델이 가진 강점 및 전 세계적 역량을 결집하여 활용하기 위한 4-H프로그램의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 (사진제공:한국4-H본부)중앙 홍문표 의원,우측 김학용 의원
이 대회는 각국별 4-H국가대표자, 전문지도자, 자원지도자, 청소년대표가 참가해 세계 4-H의 연대 협력 및 국제적 이슈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회의, 21세기 글로벌 4-H운동의 새로운 비전을 공동선언하는 비전선포식, 한국과 세계의 4-H활동전시 및  4-H우수농업인 사례전시와 캠페인 전개 등으로 진행된다.

   
▲ (사진제공:한국4-H본부)이홍기 회장
특히 농업관련 글로벌기업으로 연 4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하림그룹-NS홈쇼핑이 공식후원사로 참여해 세계4-H청소년 육성에 힘을 실어주게 된다.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은 4-H회원 출신으로 11살 때 병아리 10마리로 시작해 농고시절 하림농장을 설립한 4-H회원의 롤모델이다.

   
▲ (사진제공:한국4-H본부) 내빈 인사
세계 75개국에서 800만명의 청소년이 네잎클로버 깃발 아래 같은 4-H서약을 한다. Head(지)․Heart(덕)․Hands(노)․Health(체) 이념 아래 과제활동을 하며 사회와 국가와 세계의 리더로서 꿈을 키운다. 4-H국제회의에서는 4-H청소년을 2025년까지 2500만명으로 확대 육성(25 by 25)함으로써 지구촌이 안고 있는 식량안보, 에너지부족, 기후변화, 안전, 기아와 빈곤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4-H지도자들이 지혜와 경험을 모은다.

   
▲ (사진제공:한국4-H본부)기조연설,돈 프로이드 글로벌클로버네트워크 회장.
국제회의 개회식은 대회 첫날인 27일(월) 오후 4시에 이어 주최국인 우리나라에서 ‘한국의 4-H활동 성공모델’에 대해 4-H회원 출신인 김홍국 하림 그룹 회장(세계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이 기조강연을 하였으며, 공동주최국인 미국에서는 ‘21세기 지구촌 위기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돈 프로이드 글로벌클로버네트워크 회장이 나섰다.

10월 28일과 29일에는 전체세션이 진행된다. 먼저 한국4-H발표세션을 통해 4-H운동과 새마을운동이 한국사회발전에 기여한 사례, 저개발국 4-H모델 확산을 위한 성공모델을 소개한다. 세계의 위기를 해결할 4-H청소년 육성, 성공, 4-H운동 성장 발전을 위한 구성요소와 운동의 증진에 대한 논의를 통해 비전을 세운다. 또 세계 대륙별 베스트 4-H육성 프로그램 발표 및 정보를 교류하는 프로그램 세미나를 갖는다.

   
▲ (사진제공:한국4-H본부)홍문표 국회의원
10월 30일은 워크숍세션으로 청소년육성지도자의 핵심역량개발 워크숍이 8개 회의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긍정청소년개발(PYD), 자원 개발, 평가, 파트너십, 프로그램 설계, 마케팅 둥 세계 4-H운동의 질적 발전을 위한 결정적인 요소 6가지 중 1개 주제에 참여하여 심화학습 및 토론을 통해 글로벌4-H운동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한다.

10월 31일에는 글로벌4-H네트워크 이사회와 국가대표자 총회를 갖고 헌장의 승인, 임원 선출 및 공포, 차기 개최국 선정, 글로벌4-H운동 비전 서울선언을 채택하고, 현장견학을 한다.

세계대회는 마지막 날인 11월 1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1만여 명의 4-H가족과 세계 4-H지도자가 함께 어울려 4-H운동 새로운 100년의 비전을 나누는 축제로 비전선포식을 갖는다. 이날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전 세계가 매년 11월 1일을 ‘세계4-H의 날’로 지키게 된다.

비전선포식은 오후 1시부터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5일간의 국제회의를 통해 채택된 비전이 선포된다. 4-H청소년 육성으로 세계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식량, 기후변화, 에너지 등 글로벌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서울선언을 한다. 또 우리나라 4-H회원과 외국의 4-H회원이 하모니를 이루는 4-H청소년 합창이 울려 퍼진다.
 
비전선포식에서는 대회영상, 축하영상이 상영되고, 개회 퍼포먼스와 참가자 합동 퍼포먼스 등을 통해 4-H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김하는 감동의 축제로 펼쳐진다. 식전행사로 4-H회원 과제공연과 전문가 축하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이 자리는 대한민국의 성공모델 주역인 4-H인과 세계 50개국에서 참가한 지도자 및 청소년 회원의 만남이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체험관은 오는 31일과 11월 1일 올림픽체조경기장 내외에서 운영된다. 한국4-H관에는 시대별 4-H과제활동과 성과를 전시하고, 세계4-H관에는 아시아와 유럽,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등 5개 대륙에서 추진되고 있는 4-H활동이 각종 자료와 함께 소개된다.

4-H과제관은 나눔과 이해를 실천하는 4-H청소년 교육성과를 제시해 4-H가 청소년 개발의 해답이라는 것을 밝힌다. 우수농업인 사례전시는 ‘일등농부의 성공스토리’를 전시해 6차산업 성공농업모델을 제시한다. 국민농부 이야기로 벼화분과제 전시관과 체험관이 운영되는데, 짚공예체험, 꼬마 허수아비 만들기, 주먹밥 만들기, 떡메치기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