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남부발전(주) 합의서 체결

원덕읍 국책사업 주민요구 최대한 관철

2013-01-20     오병두 기자

 삼척 그린파워 종합발전단지 건설에 따른 원덕읍 지역주민들의 피해보상을 놓고 삼척시와 한국남부발전(주), 원덕읍 국책사업피해보상대책위원회가 합의문을 체결함에 따라 국책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삼척시는 주민요구사항을 적극 해결하고자 국책사업지원단(T/F팀)을 원덕읍 현장 파견근무를 시행하는 한편 각 실무대표자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60여 차례의 실무협의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연말에 삼척시장․한국남부발전본부장․원덕피해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삼척시와 한국남부발전(주) 요구사항에 대한 최종 합의서를 체결했다.

 국책사업피해보상대책위는 삼척시와 ▶ 원덕읍 일원에 임대주택 건립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 주민소득증대사업 및 원덕읍 환경개선사업 등 지원사업에 지원금을 지원키로 했으며 ▶ 원덕읍 공영주차장 조성 등 총 22건의 요구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또한 종합발전단지를 조성중인 한국남부발전(주)과는 ▶ 오는 2016년까지 160억원을 들여 종합복지관을 건립하고 ▶ 1·2호기가 건립되는 오는 2015년 12월까지 체육공원을 조성키로 합의했으며  ▶ 또 지역발전금 10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38건의 요구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시와 한국남부발전(주)이 주민들의 요구조건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갈등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대형 국책사업으로 지역과 업체가 함께 상생하도록 앞으로 원활한 업무협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가스공사 요구 건에 대해서는 최종 검토 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