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당뇨병연합,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에 정책제안서 전달

2022-05-23     고재영 기자
(사진제공:사)대한당뇨병연합)사)대한당뇨병연합,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에 경기도 120만 당뇨병 환자를 위한 정책제안서 전달

[서울=글로벌뉴스통신]당뇨병 환자를 위한 대한당뇨병연합의 정책 행보가 서울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진행됐다.

사단법인 대한당뇨병연합(대표이사 김광훈)은 지난 20일(금) 경기도 수원시 마라톤 빌딩 7층에 위치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선거 후보사무실(캠프)을 방문, [경기도 120만 당뇨병 환자를 위한 5대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당뇨병연합은 이 자리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경기도의 당뇨병 현황과 실태,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과 정책을 통한 해결방안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대한당뇨병연합은 지난 2월 20대 대통령선거 기간 중에도 자체 개발한 정책제안서를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주요 정당에 당뇨병 5대 전문가 단체들과 공동 전달한 바 있으며, 당시 전달된 정책제안서를 기반으로 각 지자체의 상황과 여건에 맞는 정책 요구사항을 정리했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 기간을 통해 주요 지자체 선거 캠프에 정책제안 전달과 논의를 위한 자리를 추가로 이어 나가고 있다.

이날 전달된 [경기도 120만 당뇨병 환자를 위한 5대 정책제안서]는, 다양한 유형과 연령대의 당뇨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당뇨병 조기 발견과 대응을 위한 환경 조성, 환자 대상의 편견과 차별 철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5대 정책제안은 △지역별, 연령별 당뇨병 관리환경 격차 해소를 위한 주요 거점 당뇨병센터 설립 △임신당뇨병 환자와 태아의 건강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 △당뇨병의 다양한 유형과 연령대 등에 따른 맞춤형 지원 확대 △경기도민 대상 당화혈색소(HbA1c) 검사 지원 △당뇨병 교육과 인식향상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정책전달식에는 대한당뇨병연합에서 김광훈 대표이사, 을지의대 오한진 교수(대한당뇨병연합 이사), 김영지 환자이사, 이찬희 환자가족위원회 위원,  윤채언 환자가족위원회 청소년 운영진, 정수연 실무관 등이 참석했고.  김동연 후보 측에서는 후보를 대신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을 지낸 김용진 비서실장이 관계자들을 맞이하고 함께 했다. 

김광훈 대한당뇨병연합 대표이사는 “당뇨병은 그 유형과 양상이 다양하고 환자마다 치료 접근법이 다른 질환”이어서 “다양한 전문가의 협업을 통한 종합적인 지원과 문제해결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이사는 “경기도는 120만 명 이라는 광역자치단체 중 최다인 당뇨병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서울과 달리 경기도는 북부, 남부, 농어촌, 도서 등 지역환경이 다양하므로 맞춤형 당뇨병 센터의 건립이 가장 필요한 지역이다." "따라서 지역의 환경에 맞는 필요한 정책 개발과 시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당뇨병학회 사회공헌이사이면서 경기도 광명시에서 20년 이상 당뇨병 전문의로 활동 중인 박석오 대한당뇨병연합 상임이사는 "경기도는 지난 20년간 급속한 인구 증가와 도시화가 진행됐지만, 여전히 도내 당뇨병 관리환경은 편차가 크다"면서  "당뇨병은 이른바 '부자병'이라는 편견에 가려져 있지만 실상 저소득층에서 발생율이 높고 관리가 어렵다는 것이 통계로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상임이사는 "도시, 농촌, 도서지역까지 각기 다른 환경의 120만 당뇨병 환자를 위해서는 당뇨병 센터와 당뇨병 조기발견을 위한 당화혈색소 A1C 검사 지원 등이 꼭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