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한·중·일‘2022 동아시아문화도시’개막식 개최

신라 왕경 8대 핵심유적 복원 정비사업 중 첫번째로 완성된 월정교 특설무대서 25일 막 올라 ‘찬란한 신라 문화, 실크로드로 이어지다’를 주제로 다양한 무대 선보여 11월까지 일본 오이타현, 중국 원저우시·지난시와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행사

2022-03-24     최원섭 기자

[경주=글로벌뉴스통신]2022 동아시아문화도시 경주 개막식이 오는 25일(금) 오후 7시 월정교 특설 무대에서 개최된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 2014년부터 한·중·일 3국 간 ‘동아시아 문화 교류와 이해’를 목적으로 열리고 있는 축제다.

개막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김석기 국회의원, 서호대 경주시의장, 시·도의원, 박정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마루야마 코우헤이 주부산 일본 총영사 등 국내·외 내빈이 참석한다.

동아시아문화도시 대장정의 문을 열 개막식은 ‘찬란한 신라 문화, 실크로드로 이어지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사진제공:경주시)동아시아 문화도시 경주 홍보 포스터

먼저 경주시립극단과 경주시립신라고취대, 경주무용협회가 협연하는 ‘신라의 태동’ 공연이 진행된다.

경주무용협회와 지역 국악인들은 협연을 통해 ‘신라 경주의 번영’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화랑무술팀 등이 펼치는 ‘화랑, 새로운 통일의 시대를 향하다!’ 무대 ▶경주시립합창단의 ‘평화의 시대’ 공연 ▶ ‘2022 과거와 현재, 삼국의 만남, 새로운 문화, 희망찬 미래’ 등 공연이 계속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축제를 함께 할 일본 오이타현과 중국 지난시·원저우시의 공연은 영상을 통해 소개된다.

한편 경주시는 ‘문화로 여는 경주, 동아시아를 잇는 평화’를 슬로건으로 한 해 동안 다채로운 축제를 진행한다. 오는 11월까지 일본 오이타현과 중국 원저우시·지난시와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주요 축제로는 ▶6월 동아시아 주류문화 페스티벌 ▶7월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예술제 ▶9월 난장! 동아시아를 즐겨라! ▶3국 공통 문화인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체험행사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축제가 진행된다.

또 ▶9월 동아시아 문화 상생 협력 심포지엄 ▶11월 한·중·일 건축양식 홍보관과 한·중·일 전통 양식 포럼 등 학술포럼이 진행돼 3국의 다양한 문화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 왕경 8대 핵심유적 복원 정비사업 중 첫 번째로 완성된 월정교에서 개막식을 갖게 돼 더욱 감회가 깊다”면서, “이번 축제가 동아시아 문화의 연결고리로 각국의 문화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끈끈한 한·중·일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새로운 문화화합의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