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 서광을 품고 떠오르는 동짓날 아침해

2021-12-22     남기재 해설위원장
경광등 반짝임 위로 서광瑞光을 품고 떠오르는 아침해

[서울.서초=글로벌뉴스통신]   서광瑞光을 품고 떠오르는 아침해

 

밤사이 높은 건물을 지켜온 경광등 반짝임 위로

영롱玲瓏하기까지 한 서광瑞光 품은 동짓날 아침해 밝아온다.

 

잎새 떨어진 실가지에 달린 씨눈들이 맞는 이른 햇살 솟아 오르면

희뿌연 가림막 같은 아침안개 바람처럼 흘러갈 것이니

 

서광瑞光이 감싸안은 이곳, 밝은 날이 열리지 않겠는가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동짓날을 ‘아세亞歲’라 했고

 

민간에서는 흔히 ‘작은설’이라 할 만큼 긴긴 동짓달이 저물고 낮이 길어져

새해의 첫날과 버금가는 날로 크게 축하하는 세시歲時 풍속이 깃든 날이다

서광瑞光을 품고 떠오르는 아침해 - 오늘을 여는 희망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