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 '팥배나무'에 걸린 하얀 그믐달

2021-11-30     남기재 해설위원장
'팥배나무'에 걸린 하얀 그믐달

[서울.서초=글로벌뉴스통신] '팥배나무'에 걸린 하얀 그믐달

 

세월은 한해 마지막 달을 향해 치닫고

잎사귀 마른 '팥배나무' 열매 붉게 여물어 간다

'팥배나무'에 걸린 하얀 그믐달 -지는 잎새, 붉은 열매 그리고 해가 중천에 뜨면 가려질 그믐달...., 대조를 이룬다

시리도록 차가운 파랑 하늘에 

반쪽 남은 하얀 그믐달 희미하게 걸쳐있다.

 

달이사 그믐에 지고, 초승에 뜨겠지만,

'팥배나무'에 걸린 하얀 그믐달 - 시린하늘에 걸린 그믐달, 붉은 열매와 대조적이다

이른 아침에 보이는 하얀 반달, 

보이는 시간이 너무 짧아, 보는이 마음 더욱 애처롭기까지 하다

*서리풀공원에서.....,

'팥배나무'에 걸린 하얀 그믐달 -븕은 열매에 가려 희미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