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이종봉 작가의 야생화 배풍등 이야기(114회)

2021-11-22     김진홍 논설위원장
(사진: 이종봉 생태사진작가) 아름다운 빨간 배풍등 열매

[포천=글로벌뉴스통신]여러해살이 식물인 가지과의 배등풍(排風藤)은 우리나라 산과 들의 앙지바른 바위틈에서 잘 자라고 있으며 길이는 약 100~300cm 정도이며 줄기는 덩굴처럼 다른 물체에 얽히듯 타고 오르는 샘털 같은 긴 털이 있어 끈적거리며, 아래쪽 줄기는 목본성을 보인다.

잎은 난형 혹은 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6~8월경에 잎과 마주나게 달리는 꽃대에 흰색 꽃이 모여서 피며, 열매는 둥근형이며 초록색에서 붉은색으로 익으며 맛은 몹시 쓴 유독성식물 이다. 

(사진: 이종봉생태사진작가) 배풍등 열매의 다양한 모습

한방에서는 해열, 이뇨, 거풍 작용이 있어서 전염성 간염, 황달성 간염, 신경통, 치통, 모세혈관암 등의 치료약으로 쓰이고 있다. 다른 이름으로는 겨울철 눈이 내릴 때 도 붉은 열매를 달고 있어 설화홍(雪下紅) 이라고 불리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