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가을 뭉개구름을 보며 2021-10-12 송영기 기자 (파란 하늘에 하얀 뭉개구름이 목화 처럼 널려있다) [서울=글로벌뉴스통신] 가을 뭉개구름 송 영 기 물레로 햇솜 뭉치 씨를 빼고 솜을 타서 함박눈 장독 위에 쌓인 겨울 동네 엄마 딸 위해 온돌 방에서 지은 이불 세체네 (註) 물레 : 취자거(取子車) (가을에 밭에서 딴 목화 솜을 타기전에 파란 하늘 가득 널어 말리는 것 같이 장관이다) (고요한 겨울에 큰 장독 두껑 위에 수북하게 쌓인 눈 같기도 하고) (맑고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은 참으로 서늘한 가을의 또 다른 정취지만 잠깐의 연출이고 금방 구름의 조화는 사라져 하늘은 변하여 그 모습은 없어진다) (이런 멋진 하늘을 잠깐 보는 것도 행운이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시조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