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고흥반도 주변의 남도풍광 탐방기 2
2021-07-31 남기재 해설위원장
[고흥반도=글로벌스통신] 고흥반도 주변의 남도풍광 탐방기 2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고흥반도
물 밖으로 잠시만 나가도 만나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따라서 인접 섬들과 해안 마을을 연결하는 항.포구가
곳곳에 자리한다.
고흥반도 순례길에 제일 먼저 만난 '녹동항'
크지 않은 요모조모 작은 배들, 옹기종기 살아 움직이고,
높은 하늘 아래 넓은 바다가
온통 삶의 터전 같이 마음을 감싼다.
고흥반도 남쪽 끝 내나로도와 외나로도를 잇는
허리춤에 자리한 작은 섬 '사양도'를 잇는 '사양교'
그래도 나로도는 큰섬이라고
이어진 다리, 그 역할이 보이는 만큼 커 보인다.
배 기다리는 동안 둘러본 녹동항 주변
바닷가 길섶에 오려진 작은 배, 그 모양 자체가 '그림'이 된다
'애도'라고도 불리는 외나로도에 새끼섬 같이 붙어있는 '쑥섬'
배 타고 5분이면 내려야 하는 거리
'쑥섬' - 밖에서 보면 오붓한 두개의 봉오리 같고
쑥섬 안에서 밖을 보면 나로도가 엄청 큰 육지 같다.
이 작은 섬에 꽃이 가득하여
꽃섬이라 불리기도 한다는 개인 소유지......,
쑥섬 안의 생활은 비좁은 듯 해도
텃밭이 있으니 일용할 재료가 풍족하고
고개만 돌리면 넓은 바다
언제나 일하는 이에게는 어장도 되고 텃밭 같은 일터가 된다
고흥 반도를 돌아
돌산도 오동도 여수만으로 나가려는 길
해넘이 명소로 이름난 '형제섬'이 탐방객을 배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