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개망초' 향기 흐드러진 밭두렁길 걷기

2021-07-09     남기재 해설위원장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 '개망초' 향기 흐드러진 시골길 걷기

[경기.의왕시=글로벌뉴스통신]  '개망초' 향기 흐드러진 시골길 걷기

 

걸어 보면 알게된다

발바닥 감촉이 부드러운 밭두렁길

 

먼저 알고 찾아 든 하얀 나비 팔랑이는 시골길

콧잔등 스치는 꽃향기 걷는 이 마음까지 감싸안는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 '개망초' 향기 흐드러진 시골길 - 자세히 보면 들여다 볼 것들이 많다.

 

그윽한 꽃향기 풍기는 망초인데 

그 말뜻은 '묵정밭에 우거지는 잡풀'이라는 의미의 풀이다.

 

일손 바쁜 논두렁 밭자락에 하루가 다르게 솟아나던 풀

얼마나 원망스러웠으면 '망초'라고 했을까? 

 

망초에 ‘개’자를 더한 것이 '개망초'annual fleabane다.

'개망초'는 유사종 '망초'보다도 생장이 빨라 공터를 점유하는 능력도 강하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 먼저 알고 찾아든 흰나비 나플대는  '개망초' 향기 흐드러진 시골길 

 

오늘, 들꽃 향기에 취해 다시 돌아 본 '개망초' 

이른 봄, 어린 잎은 데쳐 식용으로, 꽃은 그늘에 말려 꽃차로 좋다하고

 

한방에서는 일년봉一年蓬이란 생약명으로

감기·학질·림프선염·전염성간염·위염·장염·설사 등에 처방한다. 

 

일상에서 전초는 염료染料식물로 쓰인다 하고

거두어 말린 풀은 모아 퇴비堆肥로도 좋다하니, 풋풋한 고향냄새 나는 풀이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 '개망초' 향기 흐드러진 시골길 걷기 - 푸근한 발걸음에 앞서 마음까지도 시원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