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이 직접 읽어 드립니다”

민이 참여 낭독하는 기사 음성지원서비스 개시 취재 현장 영상, 웹진 뉴스레터 서비스도 호응

2021-03-26     유제 기자

[인천=글로벌뉴스통신]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발행하는 종합매거진 <굿모닝인천>이 오디오북의 주인공을 인천시민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오디오북은 저시력자나 시각장애인을 위해 <굿모닝인천>에 게재한 기사를 음성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로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굿모닝인천> 오디오북에 연결하려면 잡지 3페이지 상단에 있는 ‘읽어주는 굿모닝인천(음성지원 이북 바로가기)’QR코드를 모바일에 인식시키면 된다.

 이번 시민낭독 음성서비스 개시는 지난해 기계음과 홍보대사들이 하던 음성서비스를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로 대체하며 시민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4월호(통권 328호)에선 ‘인천의 오래된 나무 이야기’‘지구의 날, 환경특별시 인천의 환경보호 실천법’등 다양한 내용을 시민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낭독에 참여했던 시민의 인터뷰 기사도 만난다. 

 음성지원 서비스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시정홍보 소식지를 제작한다는 참여의식과 시민과 시의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한 이순향(연수구 청학동) 씨는 “내 목소리로 독자들에게 역사, 문화, 경제 등 인천 이야기를 들려주니 행복했고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참여자 최지혜(계양구 효성동) 씨는 “인천시 대표 월간지 <굿모닝인천> 제작에 참여하며 함께 만들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굿모닝인천>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할 시민은 매월 지면공고를 통해 모집하며, 선정된 독자는 <굿모닝인천> 음성 파일을 녹음해 MP3로 저장 후 메일(goodmorningic@naver.com)로 보내면 된다. 

 이와 함께 기사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영상서비스, 전체 기사 내용을 보기 편하게 웹진으로 정리해 독자에게 보내주는 뉴스레터 서비스도 독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백상현 인천시 소통기획담당관은 “<굿모닝인천>은 지난해 1월부터 오디오북 서비스와 함께 취재 영상 제작 후 SNS와 지면 QR코드 연계, 웹진의 뉴스레터 서비스 등 온라인 영역을 확장하며 시민 곁에 다가서 왔다”며, “앞으로 매체 제작에 시민 참여를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굿모닝인천>은 무료이며 구독신청은 웹진(goodmorning.incheon.go.kr)과 전화(032-440-8306)로 하면 된다. 메일(goodmorningic@naver.com)로 신청하면 뉴스레터도 보내준다. 

 <굿모닝인천>은 1994년 1월 <내고장인천>으로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4회 연속 한국사보협회가 주는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제공 : 인천) '굿모닝인천'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한 이순향 독자
(사진 제공 : 인천) 읽어주는 "굿모닝인천" 오디오북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