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내린 아침

2020-12-13     송영기 기자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지난밤에 눈이 내려 계단의 돌거북도 흰눈을 쓰니 더 정겹다)

 

            첫눈 내린 아침

                       송 영 기 

 

아침에 자고나니  간밤에 첫눈내려

문밖의 나무마다  수북한 흰 솜뭉치

뜰앞을 환히 밝히며 포근하게 나를 맞네

 

생각지 못한 설경  눈앞에 펼쳐있어

기쁨과 반가움에  마당에 급히 나가

그리움 담긴 눈사진 친구에게 보내네

 

      都雲(도운) 宋永起, 서울

 

(김장독 묻은 근처 나무에도 흰 솜뭉치 처럼 눈이 내려 앉았다. 크리스마스트리 처럼 밤에 반짝이는 등불 켜놓으면 예쁠까)

 

(장독대 장독에도 눈이 내렸고)
(눈에 덮흰 마당의 조릿대 나무)
(흰눈이 쌓이니 모두 여유롭고 넉넉해 보인다)

 

(2020년 12월 13일 일요일 아침에 본 서울 강북구 삼각산 기슭 인수봉숲길마을의 아늑한 설경이 정겹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