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만난 들국화 '감국'과 '산국'
2020-11-07 남기재 논설위원
[서울 서초=글로벌뉴스통신]
제철만난 들국화 '감국'(甘菊)과 '산국'(山菊)
10-12월에 노랑꽃 피우는 여러해살이 들국화
맛이 달아 감국(甘菊), 노랑꽃이라 황국(黃菊)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는, '개국화'라 불리는 산국(山菊)
같은 듯 다른, 구별이 쉽잖은 우리나라가 원산인 가을꽃
감국(甘菊, 위사진)은
- 맛이 달아 말린 꽃잎은 차(茶)로 좋고
- 건조한 식물체는 소염제, 조혈강장제, 혈액정화제, 해열제
- 한방에서는 현기증, 두통, 림프절 멍울, 연주창 등 치료에
- 어린잎은 삶아 나물로 무쳐먹고.
산국(山菊. 아래사진)은
- 맛이 아주 써 법제를 거쳐야 차로 음용이 가능
- 약성(藥性)도 국향도 보다 강하다
종합해 보면,
- 꽃잎 크기가 50원짜리 동전에 가까우면 산국
- 500원짜리 동전에 가까우면 감국
- 향이 짙고, 맛이 쓰면 산국
- 맛이 달고, 국향이 은은하면 감국
제철 맞은 가을 꽃, 우리 꽃이다 보니
아름다움에 더 하여 살펴보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