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여성안전대책협의체 간담회 개최
여성 안심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경찰청(청장 진정무)은 27일 오후 3시 부산경찰청 7층 동백홀에서 여성 안심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상담소대표 등 외부 여성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여성안전대책 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여성안전대책 협의체는 부산여성상담소·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 최수연 상임대표,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김종란 센터장 등 9개 단체 대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회적으로 민감한 여성 관련 이슈가 생길 때는 분야별 여성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대책 방안을 마련하는 등 부산경찰청과 여성단체와의 정례화된 소통창구로서 기능하고 있다.
지난해 경찰-여성단체 間 소통창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위원선정 및 협업내용 등에 대해 약 4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올해 2월에 출범식을 가졌었다.
부산경찰 여성안전 정책 소개, 청장 및 위원 인사말씀, 자유토론, 기념촬영 順으로 진행되었으며 위원들의 여성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으로 2시간여 동안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진정무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8월 시민·시민단체·현장경찰관들을 대상으로 부산치안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부산경찰 7대 핵심과제’를 소개하면서, 범죄와 관련해서 여성들은 ‘성범죄’ 예방을 최우선으로 경찰에 요구하였는데, 성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안전대책 협의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하면서 “서로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여성들이 더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부산을 함께 만들자”고 당부했다.
장명숙 소장(부산여성장애인연대 부설 성·가정통합상담소)은 지난 2월 회의에서 건의한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전문기관 연계강화에 대해, 부산경찰청은 3월부터 모든 장애인 성폭력 사건은 접수 단계부터 전문기관과 연계하도록 내부지침을 마련하는 등 신속한 조치로 장애인 피해자 전문기관 연계 건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400% 증가했는데 이는 여성단체의 의견을 경찰에서 신속히 대처해준 결과라며 경찰과 여성단체간 협력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원스톱 법률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경찰과의 긴밀한 협조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고지현 위원장), 불법 성매매 알선사이트 단속에 대해 감사, 성매매 후기 사이트 단속도 필요하다(최수연 소장), 디지털성범죄에 잘 대처해 달라(김종란 센터장) 등 다양하고 좋은 의견들이 많았다.
진정무 청장은 오랜 시간 열띤 토론을 펼친 위원들에게 “경찰에 대한 관심과 열정에 감사를 드린다. 부산경찰의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하면서 “내실 있는 여성안전 대책을 마련해 줄기차게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부산경찰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여성 대상 범죄예방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고, 여성단체와의 ‘협업 치안 활동’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