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여왕벌, 여의도에 통하는 정치력 보이나...'

2020-10-25     이도연 논설위원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정감사에서 '퇴임 후 국민 봉사' 발언을 두고 10월24일(토)에도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 출석하여 답변하고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 출석하여 "퇴임 후 국민에게 봉사하겠다"고 했던 발언의 후폭풍이 정치권에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여당에서는 '자기정치'라며 물러나라는 말까지 나왔고, 야당에서는 '확실한 여왕벌'이 나타났다며 지지를 보내는 모습으로 양분된다.

퇴임 후 정계 진출 가능성을 내비친 것아니냐는 해석을 하는 등 여야는 선명하게 엇갈리는 시선으로 여당에서는 비판이 이어지며, 야권은 은근한 기대감과 우려를 내비치고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에서 "검찰총장의 직분을 다하는 것이 곧 국민을 위한 봉사"라며 그 의미를 축소하며, 윤 총장을 비판하는 분위기이며, 국민의힘은 윤 총장을 적극 두둔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한편, 야권에서의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여의도 판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대단한 정치력이다"면서 잠정적인 경쟁자라는 여운을 남겼으며,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여왕벌이 나타났다. 야권 정치 지형의 대변화는 시작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