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GNA)이종봉 작가의 야생화 ‘노루오줌’ 이야기(9화)

2020-06-23     김진홍 논설위원
(사진제공 : 이종봉 작가)노루오줌꽃의 아름다운 모습

[경기=글로벌뉴스통신]노루오줌은 범의귀과 다년생으로 습한 산지나 길가에 잘 자라며 꽃은 6월 하순부터 흰색이 감도는 홍자색으로 피지만 개체 간 생육지의 환경에 따라 변이가 다소 심한 편이다.

(사진제공 : 이종봉 작가) 노루오줌꽃과 대만흰나비

노루오줌이란 이름에 유래에서 노루와 연관성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꽃, 잎, 줄기, 뿌리 어디에도 동물들에 소변에서 나는 '지린내' 는 맛을 수는 없고 오히려 감미로운 향기는 나비를 비롯한 여러 곤충들을 유인하는 맛있는 밥상 역할 을 한다. 요즈음 시기가 오대산 상원사 문수전 뒷편에 핀 홍자색의 노루오줌 꽃이 그리워지는 시기이다.

(사진제공: 이종봉 작가)노루오줌꽃과 긴알락꽃 하늘소

이종봉 생태사진 작가는 ROTC 장교로 임관, 육군소령으로 예편후 30년간 한국 상업은행 및 우리은행에서 재직후 은퇴, (사)한국 숲해설가협회 회원으로 현재 국립 광릉수목원에서 숲 해설가로 근무하면서 자연생태 계 사진 작가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