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리포 소사나무 -영흥도
2020-06-15 송영기 기자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십리포 소사나무
송 영 기
바닷가 짠바람과 서풍에 몸 맡기고
긴세월 풍상속에 외롭게 단련되니
비틀린 등걸 묵은자취
고탑(古塔)처럼 예스럽네
찬겨울 모랫바람 매섭게 몰아칠때
움추린 고난속에 갈매기 친구했고
봄여름 무성한 잎피워
푸른그늘 선사하네
도운(都雲) 송영기/ 시조시인 서울
* (註) : 옹진군 영흥도 십리포(十里浦) 해변
150년된 300여그루의 소사나무 군락지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