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엄궁초, ‘원어민 선생님과 전화로 영어 공부해요’

5, 6학년 학생 대상, 스피커 폰 이용해 1대1 전화 수업 진행

2020-04-29     이상철 기자
(사진제공:부산교육) 원어민 교사와 영어전담교사들이 전화로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사상구 엄궁초등학교(교장 이영춘)는 지난 23일부터 원어민 교사와 영어전담 교사 2명이 팀을 이뤄 5학년(127명)과 6학년(142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1대 1 전화 영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교사들은 전화 영어수업에 앞서 유럽과 미국권의 전화 예절을 배울 수 있는 동영상과 ppt를 제작해 학생들에게 안내했다.

학생들은 원어민교사가 전화로 말하는 주요 표현(Key expression)을 듣고 직접 말하며 복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영어전담교사는 스피커폰으로 학생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쉬운 표현을 알려주는 등 개인별 수준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6학년 한 학생은 “원어민 선생님의 영어 발음과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1대 1로 대화할 수 있어서 재밌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영춘 교장은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원어민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