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꽃 같은 사람아

^^ 시상에 몸을 싣다 -!!

2014-02-15     박운석 문화발전위원

<  하얀 눈꽃 같은 사람아  >                        [글/  誾 彬 장 인 하]

아릿한 그리움
작고 작은
내 가슴에
하얗게
남기는 사람아

먹구름 드리워진
하늘길
가로등 사이로
하얀
눈꽃 마차 타고

그대 고운
미소로
오색 등불 밝힌 채
내게로 오는
그대 모습이던가

하얗게 핀
눈꽃
한 아름 가득
안는 것도 모자라
송이송이 휘날리며

뽀송뽀송
하얀 솜털 같은
그대 숨결
내게로
전해주는 사람아

아련한
그리움이어도
나는 마냥 좋으니
내 곁에
영원토록 머물렀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