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김한길 민주당 대표 대구 민심 경청

2014-02-08     권혁준 기자

 

   
▲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윤일권 기자)민주당 세배 투어 버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7일(금) 세배투어 2일째를 맞아 07:00시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대구시민들을 만나 고단한 삶을 격려하고, 진솔하게 민심을 경청했다.

 이후 핵심당원과의 조찬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이제 대구지역의 정치권력뿐만 아니라 지방권력까지 독점하고 있는 세력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인내심이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생각한다. 일방적으로 특정한 세력에게 힘을 몰아준 결과 대구가 과연 그만한 발전이 있었는가에 대해서 많은 시민들께서 각자 냉정한 평가를 하고 계실 것이다. 이번에 역시 지방선거에서도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면, 대구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의락 대구시당위원장은 "대표님이 호남 갔을 때 ‘외갓집 툇마루’라 했는데, 대구경북 유권자들은 민주당이 기댈 언덕이 되어줬으면 좋겠다. 이 지역은 독점체제 하에서 어려움 너무나 많다. 대구가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민주당이 되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대구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부탁드린다."며, 대구경북을 위한 위원회, 선거를 준비하는 전담 상설위원회를 만들어 줄 것을 건의 했다.

 김한길 대표는 2.28민주의거기념탑을 방문해 "오늘 2.28기념비 앞에 서서 민주주의라는 것이 저절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어렵사리 많은 희생과 헌신을 통해서 이룩했던 우리의 민주주의가 지난 대통령 선거과정에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불법개입으로 크게 상처받고 위기에 빠져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며칠 전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무죄판결은 국민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 법과 상식을 벗어난, 국민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재판결과였다고 생각한다.이제 이땅에 다시 민주주의를 세우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대선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12월 4일 여야 4자회담의 합의문에 쓰인 그대로 특검의 시기와 범위에 대해서 논의하고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한다. 특검만이 지난 대선에서 크게 상처받은 민주주의를 다시 살려낼 수 있는 길이다."고 말했다.

  김한길 민주당대표의 대구 방문에는 최명길 여사를 비롯해 홍의락 대구시당위원장, 김관영 비서실장,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 한정애 대변인, 박광온 대변인, 박용진 홍보위원장, 대구지역 지역위원장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