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극장에서

^^시상에 몸을 싣다 -!!

2014-02-02     박운석 문화발전위원

< 구름 극장에서 >                         [글 / 요안나  ]

한낮의 고요
수정같은 눈물이
금방이라도 흐를 것 같은
비가 내리고

가장 가까이 있는
꽃나무 몇 그루가 손짓하듯
구름따라 움직이는 생각
하늘길 날갯짓

가자 가자
맑은 영혼의 새가 되어
마음 깊은곳 촉촉히 적시듯

살며시 흐린 날
헤아리고 있는 내 여린 미소
구름 되었다
봄비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