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일 부대변인,4.3 희생자 추념 국가기념일 환영

2014-01-16     권건중 기자

정부가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입법 예고를 한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할 일이다.

 국가기념일 지정은 제주 4.3 평화재단과 제주 4.3 유족회, 민주당 제주도당의 숙원사업이었다. 희생자들의 억울함을 일부라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대중 정부는 2000년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공포하고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를 설치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의 자격으로 처음 위령제에 참석해서 국가차원의 대량학살을 인정하고 대통령의 자격으로 공식 사과한 적이 있다.

 다시는 이 땅에서 ‘국가폭력’의 어두웠던 역사가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 국가기념일 지정과 함께 금년 4.3사건 희생자 위령제에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꼭 참석하셔서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