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동

^^시상에 몸을 싣다 - !!

2014-01-11     박운석 문화발전위원

< 정●중●동 >              시인   탁   공  


무작정 걷다가 걷다 보니,어디론가 가고 있다.
나는 도대체 어디로 가고자 하는 것일까?
파문없이 고요한 거울 앞에 잠시 서서
침묵으로 쏟아내는 평화의 힘을 느낀다.
하늘과 햇살 내려와 무심히 잠들고, 지나는 바람도 멈춰서서 모든 생각이 멈췄다.
차가운 듯 유연함, 투명한 듯 불투명한 비밀스런 공간,
멈춰선 듯 살아 숨쉬고, 움직이는 듯 멈춰있는 시간,

나는 뭘까?


탁공낙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