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날 새벽 안개꽃

시상에 몸을 싣다 -!!

2014-01-01     박운석 문화발전위원

겨울날 새벽 안개꽃                 시인   혜원 이소영

흐르는 물도 겨울을 만났다
찬서리 냉기로 얼어 붙어서

가슴속 한곳에 돌을 던지며
운명의 교향곡 다가 오노라

두드린 문앞은 대답도 없이
홀로이 답변을 기다리면서

저멀리 먼 바다 허공을 보며
심장의 고동 소리 배가 된다

얼어붙은 바다 돛을 가르며
따뜻한 햇살의 빛을 그리니

물속의 얼음에 피길 바라는
나는야 겨울의 새벽 안개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