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20년째 이어진 익명의 기부천사

2020-01-10     이상철 기자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영도구청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 영도구 남항동에는 매년 연말이 되면 결식우려 아동을 위해 써달라는 짧은 메모가 적힌 흰 봉투에 성금을 넣어 주시는 익명의 천사가 올해도 선행을 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익명의 기부천사는 지난 2000년 10만원을 시작으로 매년 1만원을 올려 29만원으로 20년째 기부가 이어져 오고 있으며, 남항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전달받은 성금을 익명기부자의 요청에 따라 저소득 아동계좌로 전달하였다.

정옥기 남항동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저소득 아동을 위한 사랑과 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해주신 익명의 기부천사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