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반려동물학교 운영

반려견 소유자 80여명 대상...실내 관리교육과 반려견 문제행동 교정 실습 등

2019-12-04     이상철 기자
(사진제공:북구) 반려동물학교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 북구(청장 정명희)는 최근 증가하는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고 반려동물 관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북구 반려동물학교’를 지난 11월 22일과 28일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과 대천천변 일원에서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반려견 소유자 8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교육은 22일에는 실내에서, 28일에는 야외에서 각각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22일 실내 관리교육에서는 목욕관리, 미용법, 발톱정리 등 반려동물을 올바르게 키우는데 필요한 방법을 전수하고 반려견용 입욕제, 아로마 비누를 직접 만드는 체험교육을 했다.

(사진제공:북구) 반려동물학교

28일은 야외교육으로, 행동교정 교육에서는 반려견의 각종 문제행동에 대한 대처 방법을 교육하고 문제행동 유형별로 전담강사가 1:1로 상담하고 교정방법을 실습했다. 특히 사회성에 문제가 있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별도 산책 훈련이 진행되어 목줄 잡는 법, 감각 자극 훈련, 짖는 견 대응방법 훈련 등이 있었다.

한 참가자는 “너무 많이 짖어서 5년 동안 같이 산책을 제대로 못했는데, 짧은 시간에 달라지는 모습이 놀랍고 우리 반려견도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되었다.”며 “이런 교육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오는 12월 18일 저녁 7시에 북구 문화빙상센터 공연장에서 ‘반려견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을 주제로 강형욱 훈련사 초청강연을 개최한다. 이와 더불어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전문 훈련사와 함께하는 반려견 상담(60명 선착순 사전 신청, 북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이 있을 예정이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구포가축시장 정비와 함께 서부산권 동물복지센터 유치 추진 등 북구를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며 “반려동물 천만시대에 맞는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주민 대상 교육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