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성인문해교육 입학식 개최

3년 배움으로 초등학력인정서 받아, 배움의 한 풀어

2019-03-04     최원섭 기자
(사진제공:포항시)포항시청 전경

[포항=글로벌뉴스통신]포항시는 4일(월) 평생학습원에서 졸업생 및 가족, 신입생 및 재학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 2019년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졸업식 및 신입생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문해1단계부터 문해3단계까지 3년간 전 과정을 이수한 10명의 졸업생에게 교육감 명의 초등학력인정서 수여를 시작으로 각 단계별 수료증 및 강사 위촉장 수여, 재학생 대표 송사, 졸업생 대표 답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졸업생 대표 백 모 씨(두호동, 68세)는 “3년이라는 과정을 통해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졸업 인정도 받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며 포항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신입생과 재학생 40여 명은 졸업생들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졸업하는 날까지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다짐을 했으며, 특히 신입생 중 81세로 최고령자인 어르신은 “옛날에는 여자로 태어나면 학교를 보내지 않았다며, 어린 시절 배우지 못해 한이 많았는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공부해서 3년 뒤 꼭 졸업장을 받겠다.”고 말했다.

허윤수 포항시 평생학습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이를 잊고 배움을 시작한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 여러분들의 노력과 열정을 통해 얻은 제2의 인생을 아름답게 펼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