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피200 ESG 지수" 출시

2018-12-19     이도연 기자

[서울=글로벌뉴스통신]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시장흐름을 그대로 추종하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ESG 투자용으로 활용도를 높인 '코스피200 ESG 지수'를 '2018년12월24일(월) 발표할 예정이다."고 12월19일(수) 밝혔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DB) 한국거래소

이 지수는 투자자에게 친근한 ‘코스피200’을 기반으로 설계하여 투자자의 이해도 및 기관투자자의 운용편의성을 제고함으로써, 지수 활용도 및 상품성 측면을 강화하여,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ESG 투자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힌다.

지수는 코스피200 종목에서 ESG평가가 높은 종목을 선정하고  코스피200과 동일하게 유동시가총액방식(유동주식의 시가총액을 종목별로 가중한 산출방식)을 적용하여 산출하며, 코스피200 구성종목에서 총 102개 종목이 선정(선정종목수는 매년 변경 가능)되었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코스피200의 82.3%를 차지한다.

지수는 국내 ESG투자 확대를 선도하기 위하여 투자편의성 및 상품성 제고에 역점을 두고 ① 코스피200을 모지수로 하여 지수에 대한 투자접근성을 제고(대다수 기관투자자가 코스피200을 투자 벤치마크로 사용), ② 유동시총방식을 적용하여 코스피200 수익률 흐름을 추종(KRX ESG 리더스지수 시리즈의 경우 ESG점수 가중방식, 기존 ESG지수 총 4종: ESG 리더스 시리즈 3종(ESG리더스 150, Eco 100, Governance 100) 및 사회책임경영지수(S)),  ③ 높은 시총커버율(‘18년 코스피200 시총 대비 82.3%/통상 85% 내외), 안정적인 섹터별 비중(섹터별 종목수가 매년 안정적으로 유지) 등으로 지수안정성 강화하는 특징이 있다.

지수수익률(최근 5년간)은 코스피200과 매우 유사한 흐름(상관관계 0.99)을 보이면서도 최근 다소 높은 성과를 시현했다.

(사진제공: KRX) 코스피200 ESG 지수 vs. 코스피200 지수 추이

코스피200 ESG지수와 코스피200간 추적오차도 0.12%로 매우 낮아(코스피200과 코스피지수 추적오차 : 0.14%) 벤치마크 추종효과가 높은 편으로 코스피200을 기반으로 투자가 용이하도록 설계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ESG투자 기회가 확대되어 국내 ESG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규지수가 코스피200 수익률과 유사한 흐름을 보임에 따라 그 동안 ESG성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는데 기여하였으며, KRX는 새로운 유형의 ESG지수 개발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적극적인 ESG 개선활동을 통해 국내 ESG투자 문화 정착을 선도할 계획으로 향후 저탄소기업, 설비투자 ․ 고용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테마형 ESG지수 개발을 추진하고, ESG채권 상장, ESG 정보공시 등 국내 ESG 투자문화 활성화를 위해 거래소의 역할과 기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