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1,000명, 숲에서 힐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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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1,000명, 숲에서 힐링한다”
  • 이길희기자
  • 승인 2018.07.1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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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복지진흥원, 소방공무원 대상 산림치유프로그램 제공
(사진제공:산림청) 내 몸 회복 숲치유

[대전=글로벌뉴스통신]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은 16일부터 오는 11월까지 경북 영주시 봉현면 국립산림치유원을 비롯한 산림복지시설(국립횡성·장성숲체원)에서 소방공무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산림치유를 활용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자연생태체험서비스 상품으로 등재, 재난현장 수습 및 장기간 교대근무로 각종 스트레스와 신체리듬 불균형을 겪고 있는 전국의 소방공무원에게 산림치유를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회복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산림복지시설이 위치한 지역의 환경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산림치유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예천)에서는 백두대간의 산림자원과 산림치유장비를 활용한 ▲숲속 건강체크(HRV검사 등) ▲내몸회복 숲치유 ▲치유명상 ▲수치유밸런스 등이 제공된다.

잣나무, 자작나무 숲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립횡성숲체원(강원 횡성)에서는 ▲별 바라보기 ▲오감의 숲 ▲나이트워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피톤치드가 풍부한 편백나무숲으로 유명한 국립장성숲체원(전남 장성)에서도 ▲편백아로마테라피 ▲해먹 쉼 ▲오감회복 차(茶)테라피 등이 운영된다.

홍창원 사업운영본부장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산림치유를 통해 이들의 신체적 피로회복과 정신적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소방관 정신건강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방관의 연평균 외상사건 노출 경험은 7.8회이며, 연평균 15회 이상 끔찍한 외상사건을 경험했다고 답한 소방관은 전체 14.4%로 이들에 대한 심리안정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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