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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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서정
  • 송영기 기자
  • 승인 2018.07.15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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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초여름 서정(敍情)

 

꾀꼬리  숲에 울고  흰나비 폴폴나는,

쨍쨍한  여름낮에   햇빛은  쏟아지고,

간간이  바람 부는데 하늘에는 뭉게구름.

 

휴일날  푸른숲에  마음놓고 올라와서,

계곡의  물흐르는  언덕 위에 서 있나니,

번다한  세상 잠시잊고 이 한낮을 쉬어가네.

 

미풍에  나무가지  살랑살랑 흔들리는,

저넘어  산비탈에 물소리가 은은하고,

나비를 보고 서있는 나 신선이 되었는가,

 

햇빛에  아롱아롱  흘러가는 저 물소리,

물가의  작은바위  걸터앉아  바라볼때,

더위는 다 사라지고 시름마저 잊었구나.

 

   도운(都雲) 宋永起/시조시인,서울

 

(여름하늘에 뜬 흰 구름에 영기 무늬가 피어 난다)

 

(산속에 난 한적하고 시원한 그늘 숲길)

 

(강북구 삼각산 맑은물이 흐르는 바위)

 

(삼각산 계곡에 흘러내리는 맑은 물소리)

 

(삼각산 조용한 숲속)

 

(새가 울고 나비 날으는 삼각산 숲 그늘에 나와 우리가 찿는 여름)

 

(무더운 여름, 서울하늘 빌딩사이에 뜬 흰 뭉게구름의 장관)

(사진 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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