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만족할 줄을 알아 스스로 만족하여 젊게 살맛나는 삶을 누릴 수 있는지를 안다는 것은 인생의 과제 중에서 어려운 장르입니다.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 젊음은 돌릴 수 없으나, 불평불만을 내 탓으로 돌려 생각할 줄 알면 저절로 즐겁고, 고상해 집니다. 

 불평불만은 젊음에 방해입니다. 불만이 쌓이고 불평을 하다보면 인상이 찡그려져 주름이 늘고 빨리 늙기 때문에 추해져 보기 싫습니다.

 인생은 불만투성이지만 불만거리를 바꾸어 생각하여 인생의 고마움을 깨달으면 기쁨이 가득하여 보람된 삶을 누릴 수 있어 살맛이 납니다.

   가스비가 많다면, 따뜻하게 산다는 것이고-

  세금이 있다면, 직장이 있다는 것이고-

  세탁거리가 많다면, 옷이 많다는 것이고-

  옷이 조금 낀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산다는 것이고-

  아내가 바가지를 긁는다면, 아내가 사랑한다는 것이고-

  이른 새벽에 시끄러운 소리에 깼다면, 그건 살아 있다는 것이고-

  자녀가 억지를 쓴다면 아이가 방황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정부에 대한 불평불만이 많다면,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고

 청소할 방이 있다면, 살 집이 있다는 것이고-

  이와 같이 범사에 감사할 줄 알면 비관을 하다가도 낙관적으로 돌변하여 살맛이 나서 젊게 살 수 있습니다.

이성기 논설위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