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운영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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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운영자 검거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06.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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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유포, 도박사이트 등 광고 대가로 부당이득
(사진제공:부산경찰) 불법 유포, 도박사이트 화면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조현배)은 ‘16. 2월경부터 미국에 서버를 둔 “야00티비” 등 음란사이트 3곳을 운영, 회원 약 85만명에게 아동 및 일반음란물, 스튜디오 비공개촬영 유출사진 , 웹툰을 유포하고, 도박사이트 등 광고대가로 약 4억9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운영자 A씨(40세, 무직)를 성폭력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전 공동운영자 B씨(40세, 무직) 및 프로그래머 C씨(33세, 회사원), D씨(33세, 회사원) 등 6명을 형사입건하였다.

또한 불법 유출된 사진 삭제업무를 독점할 목적으로 운영자 A씨에게 배너광고료를 지급한 디지털장의사 E씨(35세, IT업체대표)를 음란사이트 운영 방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였다.

(사진제공:부산경찰) 범행 개요도

이번에 단속된 ‘야00티비’는 1일 평균 20만명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음란사이트로서, 경찰은 올해 2월경부터 내사에 착수하여 최근 운영자 A씨 및 공범 일당을 검거하고 해외 서버를 압수하면서 사이트를 폐쇄하였다. 또한 범행장소인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하면서 스튜디오 비공개촬영회 유출사진 및 각종 음란물이 저장된 하드디스크 5대, 현금 350만원, 비트코인 2.4BTC(한화 2,400만원), 대포통장 4개, 대포폰 4대 등 증거물 일체를 압수하였다.

특히 A씨는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스튜디오 비공개촬영회 유출사진’ 수 만 건을 올해 1월경부터 ‘야00티비’에 집중 게시하면서 해당사이트는 회원수가 급증(85만명), 1일 평균 방문객 20만명의 거대사이트로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제공:부산경찰) 조직 운영도

경찰은 A씨가 불법으로 입수한 스튜디오 비공개촬영회 유출사진 154명분 32,421건을 해외 SNS에 게시해 둔 사실을 적발하고, 모두 관계당국에 차단조치를 요청하였으며, 해당 사진을 입수한 출처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경정 이재홍)은 “최근 해외에 서버를 둔 음란사이트가 활개를 치고 있지만 미국 등 해외 수사기관과의 국제공조가 예전보다도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수사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불법촬영물 및 아동음란물 유포 범죄에 대해서는 최초 유포자 및 재유포자까지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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