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해,'하루 10분 함께 읽기' 독서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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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해,'하루 10분 함께 읽기' 독서문화 확산
  • 정유진 기자
  • 승인 2018.05.29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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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책의해 조직위원회)배재중학교

[서울=글로벌뉴스통신]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 대한출판문화협회 윤철호 회장)는 ‘함께 읽는 2018 책의 해’를 맞이하여 '하루 10분 함께 읽기'캠페인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하루 10분 함께 읽기'는 학교와 직장은 물론이고 공동체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곳에서 일과 중 10분 이상의 독서시간을 정해 구성원들이 함께 읽기를 하자는 범국민 독서 캠페인이다. 모두가 참여하는 ‘책 읽는 시간’이 정해지면 평소 책 읽기를 멀리하던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책 읽기에 참여할 수 있어서, 책의 해 조직위원회는 이 캠페인이 정착되면 국민 독서율 증가 및 독서문화 확산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학교의 일과 중 ‘아침독서’ 시간 시행 여부에 따라 학생들의 독서량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2017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 ‘아침독서’를 시행중인 학교(시행률 초등학교 81.7%, 중학교 52.9%, 고등학교 3.5%)에 다니는 학생들의 연평균 독서량은 46.9권이지만, 시행하지 않는 학교 재학생들의 연간 독서량은 15.6권에 그쳐 ‘아침독서’의 긍정적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다.

캠페인에는 최소한의 권장 원칙이 있다. 학교나 직장 등에서 일과 시간 중에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동시에 함께 하는 10분 이상의 독서 시간을 정하고, 매일 매일 시행하며, 공부나 업무 관련서가 아닌 일반도서를 읽자는 것이다.

'하루 10분 함께 읽기' 캠페인에 동참하려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초중고 및 대학), 직장, 군부대, 복지시설 등에서 하루 일과 시간 중 10분 이상 구성원 모두가 동시에 참여하는 독서 활동을 2018 책의 해 누리집(http://www.book2018.org/)에 있는 캠페인 참여 등록 신청서에 기입하여 사진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캠페인 참여처에는 ‘2018 책의 해 공동 조직위원장’ 명의의 캠페인 참여 증서를 수여하고 누리집 등에 등재한다. 책의 해 조직위원회는 올해 10월까지 캠페인에 참여한 곳들 가운데 부문별로 우수한 곳을 선정하여 12월에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책의 해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학교에서의 ‘아침독서’는 사회적기업인 ‘행복한 아침독서’가 2005년부터 펼친 독서운동 등에 힘입어 학교 수업 전 20분 내외의 활동으로 매일 시행하는 곳이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14년 이후 9시 등교제의 영향으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비해 직장과 군부대 등 사회생활 공간에서의 일과 중 독서시간 운영은 늘고 있다. 독서경영을 하는 기업들 중 JY그룹, 타라그룹, 채선당 등은 아침독서를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또한 관공서 중에서는 경기도 군포시청이 일과 중 독서시간을 적극 운영하고 있으며, 군부대에서 점호 시간에 20분 독서를 하는 모범적인 사례도 있다.

특히 ‘책나라 군포’를 표방하는 군포시의 경우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30분간 모든 시청 공무원이 행정 업무를 잠시 멈추고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문학이나 교양서 등 책 읽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육군 1107대대는 취침 전 생활관 내 정리정돈 상태 등을 당직사관이 점검하는 저녁 점호시간(9시 30분~50분)을 독서시간으로 활용하는 주목할 만한 사례로 꼽힌다.

‘2018 책의 해’ 정은숙 집행위원장은 “일단 시작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별도 예산이나 복잡한 검토 없이 어디서나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일이다. 이 캠페인을 계기로 모두가 책을 읽고 책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학교문화, 직장문화가 뿌리내리기를 바란다. 함께 독서 생활화 기반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하루 10분 함께 읽기' 캠페인은 ‘2018 책의 해’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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