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 서병수VS오거돈 의혹제기와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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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선거, 서병수VS오거돈 의혹제기와진실?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8.05.2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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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은 오거돈 재테크’ VS ‘허위사실 고발’
(사진제공:각각의 선거캠프- 편집:한월희기자) 서병수 후보와 오거돈 후보- ‘검증’이냐 ‘가짜뉴스’냐 ‘고발’로 이어진 부산시장 선거. 

[부산=글로벌뉴스통신] 6.13 지방선거 부산시정 선거전이 의혹제기와 고발이 잇달아 발생하며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20일 서병수 후보 측이 기자회견을 통한 의혹제기에 21일 오거돈 후보 측은 ‘가짜뉴스’라며 '서투른 마타도어를 중단하라'고 발표, 이어 서 후보 측은 ‘모두가 사실’이라며 ‘무엇이 가짜뉴스인지 밝혀줄 것을 촉구’ 하였으며, 오 후보 측은 같은 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대응하는 등 부산시장 선거전이 ‘검증’이냐 ‘네거티브’냐를 두고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발단은 20일 서병수 후보측 김범준 대변인이 ‘오거돈 후보 일가의 가덕도 신공항 재테크 의혹’과 관련하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제강 녹산공장 부지 의혹’, ‘오 후보 일가의 김해시 토지 관련 의혹’, ‘대한제강의 거가대교 공사 철강재 납품 의혹’등의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오거돈 후보측은 21일, “서병수 후보의 20일 보도자료에 대해 가짜뉴스 라고 규정하고 향후 강력한 법적, 정치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부동산 등과 관련한 문제는 과거 3번의 선거과정에서 이미 소명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관련 내용을 서 후보가 의혹인 양 제기한 것은 상대 후보를 흠집내려는 악의적인 의도’라는 주장이다.

또한, “‘가덕신공항’ 공약과 연결해 투기 운운한 대목은 억지로 짜 맞춘 궤변에 불과하다.”며 “서 후보측은 서투른 마타도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정중히 당부 드린다.”라고 전했다.

오거돈 후보측의 반론에 이어 서병수 후보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거돈 후보에게 묻는다. 무엇이 가짜뉴스인가?’라고 반격에 나섰다.

서병수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오거돈 예비후보 선대위에 정식으로 요청한다.”며 “무엇이 ‘가짜뉴스’인지 밝혀 달라.”고 전했다.

이어 “서병수 예비후보 선대위는 시민과 언론 앞에, 오 후보의 가족기업 대한제강 일가가 1973년부터 아무런 연고 없던 김해시 진영, 진례 일대 토지 12만 1천여 평을 집중 매입한 사실과, 대한제강과 대한네트웍스 녹산공장 일대에 2만2천7백평, 가덕도 내 대항동 450평 등을 보유한 내역을 밝혔다. 이와 함께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대법원 등기부 내용을 증빙자료로 첨부했다. 특히 오씨 가족이 진영, 진례 일대 토지를 사들이던 시기는 오 후보가 내무부 지방행정국, 예산담당관실, 대통령비서실, 부산광역시 재무국 국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치던 때임을 지적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대한제강이 2006년 3월부터 3년 간 거가대교(침매터널 포함) 건설 철강재 7만톤 중 4만2천톤(시가 250억원)을 납품했는데, 납품 계약 체결 시점이 오거돈 후보가 해양수산부 장관에 재직 중이던 지난 2006년 2월이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라고 설명했다.

서 후보측은 이어 “만의 하나 오거돈 예비후보가 주장을 꺾지 않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이 추진될 경우, 오씨 일가가 소유한 막대한 토지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것은 상식이 있는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합리적 의심이다.”라며 “부산시장은 360만 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오거돈 예비후보가 철 지난 ‘가덕도’ 테이프를 다시 돌리는 배경에 후보 개인과 가족의 재산증식이라는 목적이 없는지 물을 수 없단 말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이미 지난 세 번의 선거를 통해 검증된 내용 이라며 대답을 회피하는데, 무엇이 검증되었다는 것인지 밝혀주기 바란다.”며 “대한제강 일가의 토지매입과 관련한 무슨 내용이 검증됐다는 것인가? 서병수 후보와 오거돈 후보가 경쟁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도 ‘대한제강’의 ‘대’자도 거론된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서 후보 측은 “검증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며 “오 후보 측은 서병수 선대위의 어제 기자회견 내용 중 무엇이 ‘가짜 뉴스’라는 것인지 즉시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뜻을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같은 날 오 후보 측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오거돈 선거대책위원회는 21일 오후 4시 30분 부산지방검찰청에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김범준 시당 수석부대변인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5월 20일자 서병수 후보의 보도자료가 명백한 ‘가짜뉴스’로 공직선거법제250조의 ‘허위사실 공표죄’(7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 벌금형) 및 제251조 ‘후보자 비방죄’(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해당하는 것이 명백”하다며 "서병수 후보 측에서 흑색선전과 비방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망하는 부산시민을 우롱하고 선거문화를 더럽히는 데 대해 엄중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고발 조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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