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금난새의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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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금난새의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04.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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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베토벤 심포니 전곡 사이클!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금난새의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문화회관에서는 21일(토) 오후5시 ‘음악의 성인’ 베토벤의 교향곡은 클래식을 논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기본이다. 하지만 또 그만큼 정복하기 어려운 곡으로 통한다. 2017년 10월을 시작으로 부산에서 베토벤의 교향곡과 낭만파 시대의 대표적인 기악 협주곡으로 구성된 〈2017/18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이 지휘자 금난새의 지휘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작품들 중에서 환희와 낙관적인 분위기가 가장 충만한 작품인 교향곡 제7번이 연주된다. 2악장에서 느껴지는 가슴을 찌르는 듯한 아픔과 달콤한 위안을 제외하면, 이 곡은 전반적으로 유연하고, 발랄하고, 의도적으로 방향이 정해져 있으며 감정이 무척 고양되어 있다. 이 시기의 베토벤은 불안한 생계로 인한 스트레스, 귓병, 위병 등으로 몹시 괴로웠을 때였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 곡은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작품에 대해 리스트는 ‘리듬의 신화’, 바그너는 ‘무도의 신화’라 칭하며 지금까지 세계의 예술이 창조하지 못했던 명쾌한 작품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교향곡 제7번과 함께 연주되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제42회 중앙음악콩쿠르 1위, 제68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Prague Spring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에서 1위를 하였고 각종 콩쿠르에서도 입상하는 등 실력을 입증 받으며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급부상하고 있는 박진형의 협연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휘자 금난새와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2017/18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은 국내외 정상의 솔리스트, 그리고 부산 출신의 젊고 유망한 단원들이 함께하여 더욱 의미 있는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며, 새로운 문화적 가치 창출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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