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에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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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에 파란불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04.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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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앞당겨 달성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는 지난해 6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감축사업을 추진하여 전체 14,352톤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기준 배출량(46,995톤/년) 대비 30.5퍼센트를 감축한 것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또한 자체 감축 목표량 11,274톤 기준으로도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는 27.3퍼센트에 해당한다. 2020년 감축 목표 30퍼센트 달성에 파란불이 들어 왔다는 신호다.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2011년도부터 전국 공공기관 824개 기관을 대상으로 추진돼 왔다. 연도별로 공공기관이 소유 또는 임차한 건물 및 차량의 에너지 사용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기준 배출량의 30퍼센트 이상까지 감축해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해보자는 취지다.

지난해 부산시의 목표관리 성과를 보면, 건축물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 7,834톤, 태양광설치, 지열활용, 전기차 보급 등 외부감축요인 발굴로 1,822톤, 단독주택, 아파트, 학교 등에서 4,696톤 등을 감축한 결과다. 이는 2016년에 비해 약 8,404톤을 더 감축한 수치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도 감축 목표를 31 퍼센트로 설정하여 자체 절감부문에 대해 강력한 추진과 함께 외부감축요인을 적극 발굴하여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해 왔다. 쿨 루프 사업, 탄소포인트제,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사업 등으로 온실가스 41,948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년에는 약 4,000톤을 더 줄여 목표 감축량을 45,633톤으로 설정했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구·군 담당자 교육이나 정보공유를 통해 일선 구·군에서도 목표관리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교류를 널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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