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 일원서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행차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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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일원서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행차 재현
  • 최원섭 기자
  • 승인 2018.04.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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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오백년 전 천년고도 신라를 몸소 느껴보세요

[경주=글로벌뉴스통신]경주시에서 신라 제27대 선덕여왕의 행차를 재현한 ‘신라 선덕여왕 첨성대에 행차하다’ 행사가 이달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매주 일요일 정오와 오후 2시에 국보 제31호인 첨성대 일원에서 열린다.

‘신라 선덕여왕 첨성대에 행차하다’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원장 유동철)이 주관하며, 첨성대와 경주동부사적지대를 활용해 신라 천년고도 경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이다.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번 행사는 신라 최초의 여왕으로 첨성대와 분황사, 영묘사, 황룡사 9층목탑 건립의 업적을 남기고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진 선덕여왕을 소재로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지난해 선덕여왕 행차

또한 선덕여왕이 신라 금제왕관을 쓰고 보연(왕이 타는 가마-감은사지 서탑 출토 사리탑을 보고 추정하여 제작)을 타고 행차하는 행렬을 재현하며, 계림 숲에서 출발하여 동부사적지대 일원을 순회하는 순서로 진행되고, 행차가 끝나면 첨성대를 배경으로 선덕여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특히 철저한 문헌고증과 전문가 검토를 바탕으로 개발된 신라시대 복식과 국립 경주박물관에 전시된 원본과 흡사하게 복제한 신라시대 무기인 환두대도, 창, 그리고 금관과 김유신장군묘의 12지신상 중 정남에 위치한 말을 제작하여 사용할 예정으로, 1,500년 전의 신라를 관광객들이 몸소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채경 경주시 문화재과장은 “이번 선덕여왕 행차 행사를 통해 역사문화관광지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아름다운 경주 동부사적지대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하여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많은 관광객들의 참여를 당부드리고, 경주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드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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