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마이크론 FY2Q18 실적" 시사점
상태바
한화투자증권, "마이크론 FY2Q18 실적" 시사점
  • 이도연 기자
  • 승인 2018.03.23 2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글로벌뉴스통신] 한화투자증권에서 마이크론 FY2Q18 결산 및  FY3Q18 전망을 통한 시사점을 발표하였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이도연기자) 한화투자증권(여의도)

FY 2Q18(8월 결산)
마이크론의 FY2Q18 실적은 매출액 73.5억 달러, EPS 2.82달러로 최근 높아진 컨센서스 마저도 상회하였다.

디램과 낸드의 출하량은 각각 4%, 12%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평균판매가격(ASP)이 디램은 10% 증가, 낸드는 14% 감소하면서 전사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8.1% 증가하였다. 동사의 영업이익률은 49.4%로 전분기 46.4%에 비해 3%p 가량 개선되었는데, 이는 디램 ASP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며, 낸드를 판매하는 Storage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20%로 전분기 29%에 비해 하락하였다.   

CEO는 이번 호실적이 클라우드, 모바일, 자동차 고객에게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제공하고, SSD와 그래픽 메모리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으며, 실제 PC, 서버, 그래픽용 디램을 판매하는 CNBU(Compute & Networking Business Unit)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63%로 전 사업부 통틀어 최대치를 기록. 다만 낸드를 판매하는 Storage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20%로 전분기 29%에 비해 악화됐는데, 이는 계절적으로 애플향 낸드 물량 비중이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 된다.

FY3Q18 전망
FY3Q18에 대한 가이던스 역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여,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1% 성장하고, GPM은 0.1%p 개선됨으로, 영업이익률은 50% 수준까지 기록할 것으로 제시하였다.

동사의 모바일 최대 고객 중 하나가 애플이고, 최근 아이폰X 수요가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분기의 호실적은 서버 수요 강세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버 강세에 힘입어 대부분의 디램 어플리케이션의 가격 역시 FY3Q18에는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다.   

긍정적인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주가는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 이상 하락 중 이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 기업분석팀에서 보는 시사점
동사가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좋게 내놓음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더욱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는 주로 우호적인 가격 흐름에 기인한다.

동사는 "2018년 전망에서 디램의 시장 빗그로쓰인 20%만큼 성장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는 지난 번 실적발표에서 "시장 빗그로쓰에 약간 못미칠 것이라고 했던 것에 비해 상향 조정된 것"이다. 최근" 1X 나노로의 전환에서 진척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 반면 "낸드는 시장 빗그로쓰 전망치를 기존 50%에서 45%로 하향 조정"하였다. 이는 업계 전반적으로 3D 낸드의 램프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동사의 "디램 빗그로쓰 전망치가 살짝 높아짐에 따라 업계에 또 다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나타날 수 있으나, 서버를 중심으로 강한 수요가 뒷받침되는 만큼 아직까지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은 제한적이다,"고 판단한다.   

동사는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디램 공장에 생산 이슈가 발생했다."고 언급하여 이로 인해 이번 분기 "디램 생산량이 기존 예상보다 2~3% 감소할 수 있다."고 하여다. 이 이슈로 인해 "주가가 장마감 후 급락세를 보였다." 이렇다면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는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동사는 이번 IR 자료에서 "향후 자동차 시장에는 AI 기반의 "Smart Cockpits"로 인해 차량 내부에 데이터센터급의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이를 위해 "신뢰성을 높인 자동차용 LPDDR4와 고대역폭 그래픽 디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런 수요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향후 디램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