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철도교량 유휴부지 창업공간 조성‥‘전국최초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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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철도교량 유휴부지 창업공간 조성‥‘전국최초 사례’
  • 정수연 기자
  • 승인 2018.03.2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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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글로벌뉴스통신] 경기도(도지사 : 남경필)가 전국 최초로 철도 교량 아래의 유휴부지를 활용, 청년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 오픈 플랫폼’ 조성에 나선다고 21일(수) 밝혔다.

경기도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제종길 안산시장,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3월21일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안산 고잔역 철도교량 아래 880㎡ 규모 유휴부지에 ‘창업 오픈 플랫폼’을 조성하는 ‘(가칭) Station-G(안산) 조성 업무협약’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철도교량 하부 유휴부지에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는 양근서 경기도 3연정위원장(민, 안산시6, 기획재정위원)이 제안해 연정과제로 반영된 것으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안산시 그리고 철도시설공단 간 상생협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가칭)Station-G(안산)’은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철도교량 하부 5개 교량 사이 4개 구간 총 880㎡(약 266평) 면적 유휴부지에 들어서게 된다. 스타트업 존(Startup Zone), 콜라보레이션 존(Collaboration Zone), 커뮤니티 존(Community Zone) 등 3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먼저 ‘스타트업 존’은 예비 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들을 위한 공간으로, 이들이 입주해서 협력하고 창업을 준비·추진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와 4인실 창업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콜라보레이션 존’은 지역 내 창업저변 확산을 위한 교류·협업 공간으로, 회의실, 메이커스페이스(3D 프린터 등), 창업지원 원스톱센터 등이 꾸려진다. 이외에도 창업교육, 멘토링, 시제품 제작지원 등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존’은 북 카페, 키즈 존 등이 구성될 예정이며, 입주기업과 지역주민의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된다.

조성 방식은 건물에 필요한 부품을 미리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유닛을 조립하는 ‘모듈러형 공법’을 선택, 16개 동의 이동식 모듈형 건축물을 활용하게 된다. 이 공법은 공사기간이 짧으면서도 이동 및 자원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각 협약기관은 사업계획 수립 및 인허가 업무,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협력과제 발굴, 관련 정보 및 자료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개발계획 수립, 시설 조성·운영, 성과 모니터링을 총괄하고, 안산시는 제반 인·허가 사항 및 부대시설 조성을, 철도시설공단은 철도 유휴부지에 대한 사용허가 등 필요한 사항에 협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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