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경찰서, 작업안전구조물 추락사고 수사결과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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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경찰서, 작업안전구조물 추락사고 수사결과발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03.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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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사상자를 낸 해운대 엘시티 구조물 추락 사고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발생한 해운대 엘시티 복합개발사업 공사장 작업안전구조물 추락사고 발생에 대해 중간 수사사항을 밝혔다.

먼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치료중인 피해자분들께도 하루 빨리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18. 3. 3. 1차, 3. 4. 2차 등 총2회에 걸쳐 합동 감식을 실시하였으며 감식 결과, 앵커와 결합되어 있던 슈브라켓 4개 모두가 클라이밍콘이 부착된 채 추락한 사실이 확인 되었으며, 클라이밍콘이 빠진 벽면 구멍 4개 모두에 타이로드가 남아 있음이 확인 되었다고 한다.

국과수 감식팀은, 슈브라켓과 클라이밍콘의 연결은 정상, 클라이밍콘과 타이로드의 연결엔 문제가 있을 개연성이 있다는 소견을 보였고, 보다 정확한 현장 감식 결과를 위해 현재 국과수에서 정밀 감식 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추정되는 추락 원인은, 앵커 매립시 타이로드와 클라이밍콘 적정 연결 여부, 철근 작업과 앵커 매립 작업 간의 간섭으로 인한 임의조정등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감식결과와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통해 최종 추락원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향후 수사계획은 추정되는 각 추락요인과 관련 관계자들을 소환하여 조사할 예정이며, 작업일지·도면 등 관련자료 분석를 분석하고, 국과수 감정결과를 토대로 추락원인을 규명할 예정이고, 아울러 작업 현장 안전관리 소홀 여부 및 하도급 관련 적법성 여부도 수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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