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 제538회 정기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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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교향악단, 제538회 정기연주회 개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02.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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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서정성 짙고 포근한 명곡들의 향연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교향악단 봄이 오는 소리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따뜻한 봄기운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부산시향의 3월 정기연주회 ‘봄이 오는 소리’가 오는 9일(금) 19:30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상임지휘자 최수열의 지휘, 클라리네티스트 이환석의 협연으로 마련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멘델스존의 ‘봄 노래’를 비롯하여,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그리고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을 차례로 연주, 봄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서정성 짙고 포근한 명곡들로 새봄의 기운을 나누고자 한다.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교향 상임지휘자 최수열

처음으로 연주될 멘델스존의 ‘봄 노래’는 그의 ‘무언가(無言歌)’ 중 가장 잘 알려진 곡이다. 멘델스존은 부유한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나 평생 행복한 생활 속에서 품위 있고 명쾌한 작품들을 작곡하였는데, 그 중에 ‘무언가(無言歌)’는 사물이나 기분을 선율로 작곡한 기악곡을 뜻한다.

‘봄 노래’는 꾸밈음을 교묘하게 사용하여 겨울잠에서 깨어난 봄의 환희와 소품적인 성격이 짙게 나타나며, 낭만적인 정서와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다음으로 이어질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은 모차르트 유일의 클라리넷 협주곡으로 모차르트가 죽기 약 2개월전에 작곡된 그의 최후의 작품이기도 하다.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클라리넷 이환석

클라리넷은 음색이 다양하여 폭넓은 음악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악기인데, 모차르트는 이 악기의 매력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작곡, 고음역과 저음역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독주자의 테크닉과 아울러 다소곳한 듯 하면서도 열정적인 감성을 품고 있는 클라리넷의 음색을 충분히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모차르트의 협주곡을 협연하는 클라리네티스트 이환석은 뛰어난 부산지역 음악인을 발굴하고 부산시향과의 협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에 모집한 목관 협연자의 최종 합격자로, 부산을 비롯하여, 독일, 이탈리아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부산출신의 젊은 연주자이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가능하며, 입장권은 5천원~2만원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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